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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유아인.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
이날 방송에는 임원희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이를 보던 MC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키스신 같은 것 찍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나. 지난번에 유아인 씨와 한건 아무래도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김희애는 과거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 키스신을 연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희애는 “너무 민망했다”라며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웃음 나올 것 같았다”라며 “그런데 유아인 씨 눈을 봤는데 딱 그 배역이 됐더라. 후배도 저렇게 배우답게 하는데, 나이 있는 내가 웃으면 얼마나 창피할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웃음이 많은 편이냐”고 묻자 김희애는 “웃음이 터지면 못참는다. 괴로운데 웃음이 막 나온다”라며 “막 꼬집고 그런다. 심각하다”고 답했다.
김희애는 서장훈의 “데뷔 후 첫 키스상대 기억 나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