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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양동근 부인 박가람. /사진=JTBC 방송캡처 |
양동근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등장에 진심으로 반가워했지만 셰프들이 해준 요리를 먹는 와중에도 "아내를 위해 음식을 남겨야 할 것 같다"며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건 딱 아내가 좋아할 맛"이라며 소문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양동근은 "냉장고는 오롯이 아내의 세상이다. 내가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냉장고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MC들이 양동근에게 "반찬이 입맛에 잘 맞느냐"고 묻자 "내 입맛은 중요하지 않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개된 냉장고에서도 '부인 바보' 양동근의 흔적이 발견했다. 양동근은 냉장고에서 비빔국수 양념이 등장하자 "내 입맛과는 달리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멀리서 직접 사온 양념이다"고 답했다. 또한 "아이 셋을 키우며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되도록이면 밖에서 외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해 부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양동근과 박가람은 지난 2014년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는 3명의 자녀가 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09년이다. 당시 양동근은 군인, 박가람은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자살방지 캠페인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났다.
양동근의 팬이던 박가람은 그를 만나기 위해 뮤직비디오 출연을 자청했다. 연락도 박가람이 먼저 했다. 양동근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먼저 작업 걸지 않았다. 아내가 먼저 SNS 쪽지로 연락을 해 왔다. 월척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박가람은 “내가 (먼저) 보낸 건 맞다. 그런데 이성으로 잘 지내보려고 한 건 아니었다. 오해한 것 같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