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아내.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윤도현 아내.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윤도현 아내 이미옥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윤도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윤도현의 아내는 뮤지컬배우 이미옥이다. 윤도현은 “아내와 어떻게 만났나?”라는 질문에 “뮤지컬 배우인 아내와 같은 작품에서 남녀주인공으로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안재욱도 그렇게 만났다더라. 김건모도 드라마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토니안의 어머니는 “그건 무리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도현은 “살면서 사고를 크게 쳐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뮤지컬 할 때 대형사고가 있었다. 자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잤다. 그 다음 신 진행이 안됐다. 뮤지컬 했던 게 지금 아내하고 같이 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아내와 교제 전이었다던 윤도현은 “제가 코를 골았다더라. 깨워서 내가 일어났는데 자다 일어나면 여기가 어딘지 기억 안 나는 거 있지 않냐. 그래서 공연을 망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서장훈은 “공연은 망쳤지만 사랑은 쟁취한 거냐. 그 모습을 보면서 모성애를 느낀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 했고, 윤도현은 “저보고 최악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어떻게 잠을 잘 수가 있냐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딸이 벌써 14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윤도현은 중2병 질문에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고 답했다.

계속해 윤도현은 둘째 계획에 대해선 "또 낳으려고 했다가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시기를 놓쳤다"고 전했다.

한편 윤도현 아내 이미옥 씨는 윤도현보다 2세 연상의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이미옥은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블루사이공’ ‘개똥이’ 등에 출연했다.

1995년 ‘개똥이’ 출연 당시 함께 듀엣곡을 부른 것을 계기로 윤도현과 교제를 시작했다. 8년간 긴 연애 끝에 200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윤도현은 과거 한 방송에서 “TV활동을 하게 됐을 때는 내게 TV출연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돈은 필요 없으니 정직하게 음악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돈 없이도 살 수 있다고 그렇게 얘기했던 친구다”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