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사진=스타뉴스(장백지 웨이보)
장백지./사진=스타뉴스(장백지 웨이보)

중화권 배우 장백지의 셋째아이 출산 사실이 화제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사정봉과 진관희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두 명은 같은 중화권 스타로 한때 홍콩 최고의 여배우였던 장백지의 추락과 깊은 연관을 가진 인물이다. 세명은 어떤 관계였을까.
17일 오전 장백지 소속사 장백지 공작실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며 "장백지가 지난 11월 셋째 아이를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평안하다"고 밝혔다. 장백지 역시 자신의 웨이보에 "내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세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해 출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셋째의 생부에 대한 언급이 없어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같은 중화권 스타인 사정봉과 진관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사정봉은 홍콩의 인기가수이자 장백지의 전 남편으로 둘은 2005년 결혼해 사이에 자식을 한명 뒀다. 그런데 2008년 홍콩 연예계 최대의 섹스스캔들로 불리는 진관희의 섹스비디오 유출사건이 터지며 둘 사이에는 금이 갔다. 이 비디오에 장백지가 적나라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

한때 부부였던 장백지와 사정봉./사진=스타뉴스('그림자 애인', '샤오린:최후의 결전' 스틸컷)
한때 부부였던 장백지와 사정봉./사진=스타뉴스('그림자 애인', '샤오린:최후의 결전' 스틸컷)

이로 인해 청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장백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정봉과 진관희는 홍콩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의절하게 된다.
사정봉과 장백지는 섹스스캔들 후에도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첫째아들이 사정봉의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둘째 아이까지 가지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2011년 결국 이혼하게 됐다. 이후 장백지는 연예활동을 지속했지만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백지는 최근 연예 행사에서 볼록하게 나온 배를 감추기 위한 의상을 입고 출석하여 임신설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설’이 오늘 공식발표로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한편 셋째의 생부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중국 시나연예가 장백지의 출산설을 보도하며 "아이의 아버지가 65세 싱가포르 부호"라고 추정했다. 반면 홍콩 매체들은 생부에 대해 "중국 재력가"라고 추측했다.

중화권 배우 진관희./사진=진관희 공식 웨이보
중화권 배우 진관희./사진=진관희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