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남자친구' 캡쳐 이미지. /사진=트립닷컴
tvN 드라마 '남자친구' 캡쳐 이미지. /사진=트립닷컴
드라마가 숨겨진 여행지를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립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촬영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 1회가 방영된 이후 최근 한달간 쿠바 호텔 검색량이 50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쿠바행 항공권 검색량은 458%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11월28일 방송된 '남자친구' 1회는 주인공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이 낯선 여행지 쿠바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렸다.


'카리브해의 흑진주'라 불리는 쿠바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방문한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쿠바의 아름다운 경관과 수현과 진혁의 설레는 로맨스가 담긴 1회 방영 직후 쿠바를 비롯해 말레콘 석양 등 드라마 속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수현과 진혁이 쿠바에서 극적인 재회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자 쿠바 관련 키워드가 다시 한번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다는 전언이다.


현재 쿠바행 직항편은 없고 에어캐나다 등을 통해 한번의 환승으로 갈 수 있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쿠바로 떠날 경우 5만원가량 비용이 드는 쿠바 입국카드를 기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에서 스톱오버도 가능해 한번에 두 가지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