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클럽 '버닝썬'의 성폭행·마약·경찰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 35명을 동원해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여,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 증거인멸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를 고소한 김모씨(29)를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4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제기한 유착 및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