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이미지투데이 |
사회에 막 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일단 ‘지르고 보자’는 소비 습관이다. 특히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경우 미래 소득(월급)을 믿고 무리하게 결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비’는 저축 못지 않게 중요한 재테크 기본 원칙이다.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돕는 도구가 다름 아닌 카드다. 새내기 직장인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카드 상품을 추천한다.
◆합리적인 소비의 시작, 체크카드
사회 초년생들에겐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 사용을 권한다.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작지만 체크카드는 통장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 과다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통상 30~45일 후 결제대금을 내야 해 무리한 소비생활의 주범이 되곤 한다. 안그래도 돈이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체크카드 사용으로 한푼이라도 더 모으는 게 각종 혜택을 받는 것보다 이익이다.
대부분의 체크카드는 젊은층을 겨냥해 출시됐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등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하지만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니즈가 강해지며 체크카드 종류도 다양해져 내게 꼭 맞는 상품을 찾는 센스가 필요하다.
체크카드의 대표상품으론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를 꼽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스테디셀러인 이 카드는 체크카드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체크카드임에도 높은 할인율이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이다. CGV에선 35%를 할인해주며 주요 놀이공원에선 50%가 할인된다. 이밖에 대중교통(10%), 스타벅스(20%), 패밀리레스토랑(20%), 교보문고(5%), GS25(5%) 등에서 전월실적에 따라 통합 월 최대 5만원을 할인해준다. 전월 20만~30만원 사용 시 2만원, 100만원 이상 사용 시 5만원이 할인된다. 통합할인율은 최대 5%로 높은 편이다.
신한카드의 ‘딥드림체크’와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 체크’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모두 각사의 ‘CEO카드’로 불릴 정도로 공을 들인 상품이다.
신한카드의 딥드림체크는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없이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2%를 기본 적립해준다. 여기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편의점(GS25·세븐일레븐·CU 등), 커피·영화업종, 해외가맹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 5개 특별영역 가운데 그 달에 가장 많이 사용한 1개 영역은 1.0%를 쌓아준다. 나머지 4개 영역에선 0.6%가 적립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포인트체크는 전월실적을 채워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대신 포인트 적립률이 딥드림보다 높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모든 업종에서 결제액의 0.3%가 포인트로 쌓인다. 이동통신·대중교통·전기차충전·커피·영화업종에선 1.5%를, 백화점·대형할인점·온라인쇼핑·주유·해외가맹점에선 0.5%를 적립해준다. 딥드림과 카드의정석포인트체크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다.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 혜택을 극대화한 이색 상품도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 위클리 체크’는 평일 결제액에 따라 주말 할인율이 달라진다. 평일(월~금요일) 20만원을 초과해 사용하면 그 주말(토~일요일)동안 사용한 금액의 2%를 캐시백해준다. 평일 결제액이 10만~20만원이면 1%, 5만~10만원 시 0.5%를 돌려준다. 가족카드를 만들면 실적이 합산돼 캐시백 혜택을 받기가 수월하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쏘삼(SSO3) 체크카드’는 저녁시간에 사용할 때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다. 상품명 ‘쏘삼’은 소주와 삼겹살의 줄임말로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했다.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음식점, 노래방, 커피점에서 5%, 최대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주유, 택시, 대중교통, 할인점, 편의점에선 시간과 관계없이 5%가 캐시백된다.
이 밖에 삼성카드의 ‘삼성체크카드&영(YOUNG)’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체크’, 하나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넘 체크카드’ 등도 사회 초년생이 쓰기 좋은 체크카드다.
◆신용카드, '혜택의 늪' 주의해야
‘지름신’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신용카드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 도구가 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받는다면 전월실적 조건을 따로 챙길 필요 없는 ‘무조건 카드’를 추천한다. 보통 전월 30만~50만원 이상 사용해야 최소 혜택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무조건 카드는 결제만 하면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얹어준다. 소비량이 적은 사회 초년생에게 특히 적합한 상품이다.
신한카드의 ‘딥 드림’은 무조건카드의 대표 상품이다.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7%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0.8%가 적립된다. 적립 한도가 없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마트·편의점·커피전문점 등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설정하고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1.4%를 추가 적립해준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한 곳에선 총 3.5%가 자동 적립된다. 딥드림은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200만장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카드의 ‘라이킷’ 시리즈 중 하나인 ‘라이킷 올’은 무조건 할인카드의 대표격이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할인해준다. 할인조건은 물론 한도 제한도 없다. 여기에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모든 주요소와 가스충전소에서 건당 5000원(하루 1회, 월 2회), 세븐일레븐·CU·GS25에서 1000원(하루 1회, 월 10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제로(할인형)’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조건 없이 결제액의 0.7%를 할인해준다. 역시 할인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다. 여기에 모든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지하철·택시, 생명보험사 보험료 등 생활필수 영역에선 0.5%를 추가 할인해준다. 또 결제건별로 카드사용 후 5일 내 선결제하면 0.3%를 더 할인해준다.
이 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 올림카드(실속형)’,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 V2’,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포인트’, 하나카드의 ‘원큐(1Q) 데일리 플러스’ 등도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2호(2019년 3월5~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합리적인 소비의 시작, 체크카드
사회 초년생들에겐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 사용을 권한다.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작지만 체크카드는 통장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 과다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통상 30~45일 후 결제대금을 내야 해 무리한 소비생활의 주범이 되곤 한다. 안그래도 돈이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체크카드 사용으로 한푼이라도 더 모으는 게 각종 혜택을 받는 것보다 이익이다.
대부분의 체크카드는 젊은층을 겨냥해 출시됐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등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하지만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니즈가 강해지며 체크카드 종류도 다양해져 내게 꼭 맞는 상품을 찾는 센스가 필요하다.
체크카드의 대표상품으론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를 꼽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스테디셀러인 이 카드는 체크카드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체크카드임에도 높은 할인율이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이다. CGV에선 35%를 할인해주며 주요 놀이공원에선 50%가 할인된다. 이밖에 대중교통(10%), 스타벅스(20%), 패밀리레스토랑(20%), 교보문고(5%), GS25(5%) 등에서 전월실적에 따라 통합 월 최대 5만원을 할인해준다. 전월 20만~30만원 사용 시 2만원, 100만원 이상 사용 시 5만원이 할인된다. 통합할인율은 최대 5%로 높은 편이다.
신한카드의 ‘딥드림체크’와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 체크’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모두 각사의 ‘CEO카드’로 불릴 정도로 공을 들인 상품이다.
신한카드의 딥드림체크는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없이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2%를 기본 적립해준다. 여기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편의점(GS25·세븐일레븐·CU 등), 커피·영화업종, 해외가맹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 5개 특별영역 가운데 그 달에 가장 많이 사용한 1개 영역은 1.0%를 쌓아준다. 나머지 4개 영역에선 0.6%가 적립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포인트체크는 전월실적을 채워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대신 포인트 적립률이 딥드림보다 높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모든 업종에서 결제액의 0.3%가 포인트로 쌓인다. 이동통신·대중교통·전기차충전·커피·영화업종에선 1.5%를, 백화점·대형할인점·온라인쇼핑·주유·해외가맹점에선 0.5%를 적립해준다. 딥드림과 카드의정석포인트체크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다.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 혜택을 극대화한 이색 상품도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 위클리 체크’는 평일 결제액에 따라 주말 할인율이 달라진다. 평일(월~금요일) 20만원을 초과해 사용하면 그 주말(토~일요일)동안 사용한 금액의 2%를 캐시백해준다. 평일 결제액이 10만~20만원이면 1%, 5만~10만원 시 0.5%를 돌려준다. 가족카드를 만들면 실적이 합산돼 캐시백 혜택을 받기가 수월하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쏘삼(SSO3) 체크카드’는 저녁시간에 사용할 때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다. 상품명 ‘쏘삼’은 소주와 삼겹살의 줄임말로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했다.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음식점, 노래방, 커피점에서 5%, 최대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주유, 택시, 대중교통, 할인점, 편의점에선 시간과 관계없이 5%가 캐시백된다.
이 밖에 삼성카드의 ‘삼성체크카드&영(YOUNG)’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체크’, 하나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넘 체크카드’ 등도 사회 초년생이 쓰기 좋은 체크카드다.
◆신용카드, '혜택의 늪' 주의해야
‘지름신’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신용카드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 도구가 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받는다면 전월실적 조건을 따로 챙길 필요 없는 ‘무조건 카드’를 추천한다. 보통 전월 30만~50만원 이상 사용해야 최소 혜택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무조건 카드는 결제만 하면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얹어준다. 소비량이 적은 사회 초년생에게 특히 적합한 상품이다.
신한카드의 ‘딥 드림’은 무조건카드의 대표 상품이다.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7%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0.8%가 적립된다. 적립 한도가 없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마트·편의점·커피전문점 등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설정하고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1.4%를 추가 적립해준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한 곳에선 총 3.5%가 자동 적립된다. 딥드림은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200만장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카드의 ‘라이킷’ 시리즈 중 하나인 ‘라이킷 올’은 무조건 할인카드의 대표격이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할인해준다. 할인조건은 물론 한도 제한도 없다. 여기에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모든 주요소와 가스충전소에서 건당 5000원(하루 1회, 월 2회), 세븐일레븐·CU·GS25에서 1000원(하루 1회, 월 10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제로(할인형)’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조건 없이 결제액의 0.7%를 할인해준다. 역시 할인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다. 여기에 모든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지하철·택시, 생명보험사 보험료 등 생활필수 영역에선 0.5%를 추가 할인해준다. 또 결제건별로 카드사용 후 5일 내 선결제하면 0.3%를 더 할인해준다.
이 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 올림카드(실속형)’,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 V2’,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포인트’, 하나카드의 ‘원큐(1Q) 데일리 플러스’ 등도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2호(2019년 3월5~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