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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펌. /사진=릴펌 인스타그램 |
미국 래퍼 릴 펌(Lil Pump)이 첫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릴 펌은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이날 공연을 위해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릴 펌은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릴 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에서의 행보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명품 매장에서 800만원 가량 구매한 내역의 영수증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현금 5만원권이 묶인 돈다발 여러 개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이날 릴 펌은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 신사동 한 서점 간판 위에 올라가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라며 소리를 쳤다. 이외에 서울 강남 소재 클럽인 옥타곤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투숙하는 호텔에서 물을 뿌리며 노는 모습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2000년생인 릴펌은 지난 2016년 싱글 '릴 펌'으로 데뷔한 래퍼다. 2017년 발매한 ‘구찌 갱’은 빌보드 싱글차트 3위에 기록됐고, 2018년 노래 ‘아이 러브 잇’이 빌보드 싱글차트 6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힙합 가수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