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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남편./사진=캠핑클럽 방송캡처 |
이날 이진은 결혼 후 떠난 미국 생활에 고충을 털어놨다. 이진은 "우리 오빠(남편)는 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다"며 "처음에 자기가 회사에 가면 내가 혼자 있어야 하니까 그런 내가 아기처럼 보였나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빠가 집에 있을 때 내가 뭔가를 사러 나가면 '잘 가고 있나'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다"며 "어느 날 내가 안 보였나보다. 어디로 갔냐고 하더라. 나 잘 가고 있는데? 하니까, 안 보이는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나가 살기는 힘들 것 같다"며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은 "처음 6개월은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다"면서도 "걸어다니기만 해도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현실이라는 게 실감 나더라. 가족 생각도 나고"라고 대답했다.
또 '일이 하고 싶진 않았냐'는 질문에 이진은 "일은 안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진은 "당시 일일극 주인공을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 촬영하고 집에 가서 만날 울었다"라면서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 핑클 때보다도 더 힘들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진은 6세 연상의 남편과 지난 2016년 2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진의 남편은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