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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투레(오른쪽)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호흡을 맞췄던 라힘 스털링을 옹호했다. 사진=로이터 |
2010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투레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강력한 피지컬과 패싱력, 개인기를 갖춘 투레는 매 경기마다 중원을 지배했으며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승부를 결정 짓기도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맨시티를 떠난 투레는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현재는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 칭다오 황하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투레가 현 맨시티의 핵심 선수이자 전 팀 동료인 스털링에 대해 언급했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투레는 “현재 시점에서 스털링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가운데, 해리 케인이 최고의 상태에 있지 않다. 따라서 스털링이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다”며 스털링의 기량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스털링이 최근 조 고메즈와 충돌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언쟁을 벌였으며 이후 식당에서도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고메즈는 얼굴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투레는 “훈련 중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과민 반응하고 있다. 나와 형도 싸우고 언쟁하며 서로 때리기도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을 데려갔어야 했다. 이러한 결정은 선수의 정신력에도 좋지 않다”며 스털링을 옹호했다.
또 투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스털링은 여전히 어리고 배워야 할 선수다. 내 선수가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 그가 승리하고 성취하길 원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이런 기질이 없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