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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달러 환율은 11.3원 급등한 1257.0원에 장을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1259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250원을 넘은 것은 2010년 6월 10일(1271.5원) 이후 약 10년 만이다. /사진=머니S DB. |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를 뚫었다. 2010년 6월 10일(1271.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장중 고가 기준)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5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원 급등한 1257.0원에 장을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1259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250원을 넘은 것은 2010년 6월 10일(1271.5원)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와 안전자산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며 “미국 2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5.5%로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불안심리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반등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4포인트(3.31%) 오른 501.18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38.46포인트(6.30%) 급락한 1만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2만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2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