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로이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의 상태였다가 깨어났다. /사진='이태원클라쓰' 공식 홈페이지
박새로이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의 상태였다가 깨어났다. /사진='이태원클라쓰' 공식 홈페이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종영을 하루 앞둔 20일 방송에서 안방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극중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장근원(안보현)에게 납치당한 조이서(김다미)를 구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온 새로이는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손현주 분)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오랜 만에 만난 아버지가 반가운 새로이는 어린아이처럼 안기기도 하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목놓아 울었다. 어떤 고난의 순간에도 강인함을 잃지 않던 새로이지만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했다.


아버지를 따라 다리를 건너려던 순간 새로이는 사랑하는 이서를 떠올렸다. 죽음의 다리임을 직감했던 걸까. 새로이는 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이곳에 남겠다고 말한다. 새로이의 아버지는 "그런 거다 새로이, 인생은. 살아만 있다면 다 별거 아냐"라는 말로 아들을 격려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새로이는 목이 터져라 울기 시작했다. 새로이는 이서의 위치를 아는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도움을 청한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퇴학과 부모의 죽음, 살인미수 전과자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새로이가 이태원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굴지의 한류 외식기업을 일궈내는 청춘 성장드라마다.


15년의 시간 동안 가슴속에 품은 '복수'를 실현하고 새로이는 '성공'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21일 밤 10시50분 마지막 방송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