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6월에 접어들자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8월 기온을 기록하면서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 음료가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 음료는 여름철 땀으로 인해 배출된 수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까지 보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G마켓에서 3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최근 두 달 간의 차와 음료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차 음료나 전통 음료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기능성음료는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음료 중에선 비타민 음료가 약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식음료업계에서는 폭염이 예고되는 올 여름철을 겨냥해 풍부한 영앙소를 담은 건강 음료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체내 수분과 영양 보충에 탁월… 이온 칼슘 및 유산균 음료 인기




국내 생활 용품 유통 기업 지쿱은 체내 수분 충전에 탁월한 이온 칼슘 음료 ‘지쿱 바이오 칼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신진대사에 탁월한 미네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알칼리수로 개발됐다.

‘지쿱 바이오 칼슘’/사진=지쿱
‘지쿱 바이오 칼슘’/사진=지쿱
지쿱 바이오 칼슘은 이온화된 산호 칼슘과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종합 미네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수용성 칼슘 이온수는 물보다 미세한 입자로 구성돼 이온 칼슘은 물론 수분과 영양소도 체내에 빠르게 보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원료 배합 과정에서 보존료와 착색료 등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더운 여름철 땀 배출로 인해 손실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푸드는 락추로스(lactulose)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유산균 음료 ‘상쾌 화이버’를 출시했다. 락추로스는 장 내 유익균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 저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하다. 또한 사과 2.5개에 해당하는 고함량 식이섬유도 함유해 바쁜 현대인들의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철분부터 필수 아미노산까지… 새싹보리 영양을 그대로



HK이노엔에서는 100% 국산 새싹보리를 사용한 ‘새싹 보리차’를 출시했다. 사포나린의 함량이 가장 높은 파종 후 10~12일 개량된 15cm의 어린잎을 사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칼슘과 철분,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생수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간편한 음용을 위해 ‘푸쉬-풀 캡(어린이용 음료 캡)’을 사용한 어린이용 ‘새싹보리차키즈’도 선보였다. 보리의 텁텁한 맛 대신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 어린 아이들의 입맛에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음료 시장에서도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된 건강 음료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매 시즌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가 반영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업계의 제품군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