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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수아레스는 후반 26분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수아레스는 투입과 동시에 마르코스 요렌테의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0분과 추가시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 경기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수아레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말 그대로 팽당했다.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은 수아레스를 방출 명단 1순위에 올려놓고 전화로 팀을 떠날 것을 통보했다. 상처를 받은 수아레스는 아약스, 유벤투스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으나 결국 아틀레티코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첫경기부터 마치 보란듯이 클래스 있는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까지 우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수아레스는 이날 득점에 성공한 뒤 비로소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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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부인 소피아 발비 부부. /사진=로이터 |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발비는 수아레스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이를 누릴 자격이 있다. 당신이 웃는 걸 다시 봐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더 선은 이에 대해 "발비가 수아레스를 내보낸 바르셀로나를 저격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했다"고 귀뜸했다.
청소년 시절 만난 수아레스와 발비는 지난 2009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