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용비불패M'와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 등이 출시를 앞뒀다. /사진=NHN 제공
NHN의 '용비불패M'와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 등이 출시를 앞뒀다. /사진=NHN 제공
문방구 앞 오락실에서 즐기던 무협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NHN의 '용비불패M'와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 등이 출시를 앞뒀다.
NHN이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신작 용비불패M은 90년대 중후반 인기를 끌었던 유명 무협 만화 ‘용비불패’를 소재로 제작한 모바일 RPG다. 특히 횡스크롤 액션 RPG로 제작해 원작의 각종 무공을 실감 나게 연출했다.

또 원작 만화의 주인공들을 2D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원작의 이야기를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미공개됐던 원작의 12존자 이야기까지 풀어냈다.

최근 15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 참여자를 기록한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4’도 무협 기반의 K-판타지를 표방하는 모바일 MMORPG다.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2’의 뒤를 잇는 흥행기대작으로 준비했다. 전작의 500년 후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더하고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각종 경공과 무공 기술을 표현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거래소 기능과 일종의 펫 ‘정령’, 대규모 공성전 등의 콘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인 신작 ‘블레이드&소울2’도 무협 기반의 동양 판타지를 추구한다. 지난 2012년 출시된 PC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못지 않은 화려한 연출이 예상된다. 전작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지역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서양 판타지 소재 게임들이 주류를 이뤘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무협 게임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지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