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불거진 샴푸 뒷광고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불거진 샴푸 뒷광고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불거진 샴푸 뒷광고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상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상민의 살까 말까 깔까'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최근 불거진 뒷광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상민은 "여러분들께 모델로서 세심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운을 떼며 "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한 내용이 잘못된 영상편집으로 과장광고가 있었으며, 일부 관련 없는 내용으로 허위광고가 된 내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충분히 소비자분들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의혹을 갖고, 오해를 했다면 그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의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유튜버는 이상민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샴푸와 광고를 한 샴푸가 묘하게 연결되는 마케팅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민은 2018년 5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평소에 애용하는 샴푸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3개월 뒤인 8월 이상민은 A사와 샴푸 광고를 체결했다. 유튜버는 이상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A사의 광고 제품이 출시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내돈내산'일 확률은 적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 네티즌들은 이상민이 평소 사용해온 샴푸는 A 샴푸가 아닌 B 샴푸였다고 이 의혹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제가 '라디오 스타' 출연 시 언급했던 샴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B샴푸다. 제가 10년간 써오던 애정하는 제품이라 방송에서 언급을 했던 것"이라며 "방송 이후 여러 곳에서 샴푸 광고모델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 그중 한 곳인 A샴푸에 관심이 생겨서 샘플을 받아 직접 사용을 해봤다. 참 민감한 두피 때문에 늘 고생을 해온 터라 꼼꼼하게 써보고 난 뒤에 저와 맞지 않다면 광고를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저와 잘 맞았고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진행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