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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1200%룰 시행을 앞두고 수수료 개편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자사 GA에 대한 수수료 지급 방식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자사 GA에 선지급형과 분급형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청했다.
손해보험사의 수수료 지급 방식은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크게 선지급형과 분급형으로 나뉜다.
우선 손해보험사들은 이번에 선지급형을 익월 선지급 규모에 따라 2~5개 방식으로 세분화됐다. 익월 선지급 규모가 크면 분급형에 비해 수수료 총량이 줄어든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GA 경우 계약 익월 지급률이 높은 선지급형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대로 자금 여력이 있는 GA는 분급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분급형을 선택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손보사 주력상품인 보장성보험 20년납을 기준으로 수수료 총량은 선지급형은 월납보험료의 1020%, 분급형 1200% 수준이다. 시책비는 별도 지급한다.
각사별 수수료 체계 달라
삼성화재는 선지급형의 경우 수수료 지급 총량이 1062%다. 계약 익월 624%를 포함해 1차년도에 811%, 2차년도는 252%를 지급한다. 분급형은 초년도 432%, 2차년도 432%, 3차년도 288%를 합해 총 1,152%다. 분급형이 선지급형에 비해 총량이 110%p 많다.
현대해상은 선지급 방식을 3가지로 분류해 GA가 선택하도록 했다. 익월 선지급률을 기준으로 나눴다.
익월 선지급은 지급 방식별로 최고 622%, 최저 106%다. 익월 선지급 규모가 가장 많은 타입의 총량은 총량이 1027%다. 분급형은 1차년도 25%, 2차년도 305%, 3차년도 305%, 이후 610%로 총 1221%를 적용한다. 현대해상의 선지급형과 분급형의 수수료 총량 차이는 194%p다.
DB손보도 선지급을 3가지 형태로 설계했다. 익월 선지급율이 가장 높은 타입은 초년도 799%(익월 622%), 2차년도 223%를 합해 총 1022%가 지급된다. 분급형은 초년도 299%(익월 25%), 2차년도 305%, 3~4차년도 610%를 지급해 총량은 1.213%다. 선지급형과 분급형의 수수료 격차는 191%p다.
KB손보는 선지급형을 5가지로 세분화했다. 익월 622%를 포함, 초년도에 797%를 지급받는 방식을 선택하면 총량이 1,028%다. 분급형은 초년도 288%(익월 24%), 2차년도 317%, 3~4차년도 691%를 더해 총량이 1296%다.
메리츠화재 선지급형은 초년도 794%(익월 622%), 2차년도 226%를 합해 총 1,020%를 지급한다. 분급형은 초년도 600%(익월 98%), 2차년도 570%다.
메리츠화재는 분급형 1차년도 지급율이 손보사중 가장 높다.
이밖에 개정된 손보사 수수료 총량은 한화손보(선지급형 1060%, 분급형 1290%), 흥국화재(선지급형 1020%, 분급형 1284%), 롯데손보(선지급형 1042%, 분급형 1121%), 농협손보(선지급형 1020%, 분급형 1161%)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2월 초에 수수료 체계를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가야 했지만 각 보험사 내부적으로 정리를 하지 못 해 늦어졌다”며 “실제 정착하는데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려 현장에서 혼란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