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달라지는 국방업무'에 따르면 내년부터 장병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병 월급 인상, 군 부대 내 쇼케이스 냉장고 보급 등이 이뤄진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1
국방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달라지는 국방업무'에 따르면 내년부터 장병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병 월급 인상, 군 부대 내 쇼케이스 냉장고 보급 등이 이뤄진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1
내년부터 군 부대 내에 쇼케이스냉장고가 보급된다. 병장 월급은 60만원을 넘어선다.
국방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에 따르면 장병들의 혹서기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쇼케이스냉장고 1만4678대가 신규 보급된다. 냉장고는 장병들이 언제든 시원한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병영휴게실, 식당 등 편의시설에 설치될 예정이다.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 대비 12.5% 인상돼 병장 기준 월 60만8500원이 지급된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병장 기준 67만61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자기개발비용 지원 예산 및 대상 인원도 추가 확대된다. 이는 자격취득·어학·도서구입 등 병사의 자기개발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80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235억원 규모로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지원 대상도 8만명에서 23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추가로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컴뱃셔츠 추가 보급(1벌→2벌) ▲개인일용품 현금지급액 확대(연 9만4440원→13만8600원) ▲현역병 및 상근예비역에게 1인당 이발비 월 1만원 지급 등의 제도 개선사항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각 군별로 군사훈련 기간이 달랐던(육군 4주, 해군·해병대 3주)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의 군사훈련 기간은 형평성 보장을 위해 4주에서 3주로 일괄 단축한다.

내년 3월부터는 예비군 훈련장에 열화상카메라 316대가 신규 설치된다. 예비군 1인당 1매씩 방역마스크(KF-80 이상)를 지급하기 위해 약 371만장분 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