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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부도 처리됐다./ 사진=반디앤루니스 페이스북 캡처 |
16일 출판계에 따르면 서울문고는 최종 기한인 이날까지 어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최종 부도 상태가 됐다. 어음 대금 규모는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서울 목동점과 건대점, 신세계강남점 등 3개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국내 3대 오프라인 대형서점이다.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에 "서울문고가 부도 처리됐다. 향후 문제는 내일 부도대책위가 소집된 후 알려드리겠다"라는 내용의 정해운 회장이 적은 글이 올라왔다. 정 회장은 "힘들게 최선을 다했으나 부득이 부도를 내 죄송하다는 대표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출협 관계자는 "재고를 얼마나 가졌는지 어떤 계획인지 서울문고 측 이야기를 듣고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채권단이 모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