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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우스만 뎀벨레(오른쪽)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지난 2019년 4월 일본 투어를 위해 일본 고베를 방문했을 당시 일본인 수리기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바르셀로나 소속 두 선수가 지난해 12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페네르바체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두 선수가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초 인터넷에 퍼진 영상에는 두 선수가 호텔에서 일본인 수리기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영상은 지난 2019년 4월 바르셀로나가 일본 기업 라쿠텐의 초청을 받아 일본 고베에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와 그리즈만은 당시 호텔 방의 TV가 고장나 수리기사를 불렀고 일본인 수리 기사 4명이 TV를 고치면서 대화를 하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영상에서 그리즈만은 수리 기사 4명이 주고 받는 일본어 대화를 지적하며 "후진적 언어"라고 비하하며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언급했다. 옆에 있던 뎀벨레 역시 그의 발언에 동조하며 수리기사들을 비웃었다.
뎀벨레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서 "지구상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 난 어디서든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며 "특정 인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에 나온) 종류의 표현을 친구들과 사용하곤 했다"며 "특정 인종과 관계가 없지만 비디오 속 인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리즈만도 같은날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난 언제나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에도 거부해왔다"며 "날 향한 비판에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반박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며칠동안 사람들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했다"며 "인종차별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일본인 수리기사들이) 불쾌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선수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진정성이 없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프랑스 대표팀 팬들 이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두 선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해시태그하며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서 "지구상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 난 어디서든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며 "특정 인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에 나온) 종류의 표현을 친구들과 사용하곤 했다"며 "특정 인종과 관계가 없지만 비디오 속 인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리즈만도 같은날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난 언제나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에도 거부해왔다"며 "날 향한 비판에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반박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며칠동안 사람들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했다"며 "인종차별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일본인 수리기사들이) 불쾌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선수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진정성이 없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프랑스 대표팀 팬들 이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두 선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해시태그하며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