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원, 정부 남북 개성공단 비대면 통행통관 제시 소식에 강세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남북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으로 '비대면 통행·통관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북관련주로 꼽히는 신원의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51분 신원은 전거래일대비 55원(2.24%) 오른 2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남북 간 비대면 통행 및 통관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구된 이후 지속적인 남북 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영상회담 및 안심 대면회담' 시스템을 완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남북 대화 방안에 이어 남북 간 인적 및 물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비대면 통행 및 통관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검토에 나선 것이다.

앞서 북한이 북중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접경지역인 의주에 방역 시설을 보강·확충하고 있다는 정보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그런만큼 통일부는 사람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물자의 강력한 방역 절차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가 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보건의료발전을 위한 남북 및 국제협력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해 "여건이 마련되면 남북이 감염병 유입 우려 없이 교류와 협력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의 통행·통관절차를 마련하고 필요한 시설 구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원은 사업 초기 개성 공단 35%, 국내 및 해외 65%를 유지해왔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물량을 대거 해외로 이동해 마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