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신' 강성태가 최근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과 관련해 침묵을 지킨다며 비판받았다. /사진=강성태 유튜브 캡처
'공부의신' 강성태가 최근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과 관련해 침묵을 지킨다며 비판받았다. /사진=강성태 유튜브 캡처
'공부의신'으로 유명한 강사 겸 유튜버 강성태의 채널에 "선택적 분노를 한다"는 비판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나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관련해 비판 영상을 올렸으면서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 논란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이유다.
강성태의 채널 '공부의신'엔 최근 "선택적으로 분노하고 선택적으로 비난하냐", "공부의신에서 선택의신으로 (이름) 변경 어떠신지요?", "여기가 선택적 분노의 본진이래서 한번 와 봤음"이라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이 강성태를 비판하는 이유는 그가 과거에 올린 영상들 때문이다.


강성태는 2019년 8월 유튜브에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 입시 의혹을 다뤘다. 당시 그는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 맞나 싶다. 언제부터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것인가"라고 말하며 조민씨 입시 관련 의혹을 비판했다.

이어 지난 6월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영상에선 당시 박 비서관 임명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무려 25살에 1급이 됐다"라며 "매년 전국 수석이나 온갖 시험 최단기간 합격자 등을 초대해 합격 비결을 들어왔지만 이분이 톱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부동산 개발 대행 회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곽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인 화천대유와 관련돼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이나 발언도 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