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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7일째 넷플릭스 전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50분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대비 330원(7.02%)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돼 관련주로 거론됐다.
이밖에도 콘텐츠 제작업체인 대원미디어(5.39%) 에이스토리(4.97%) NEW(4.31%) 삼화네트웍스(3.50%)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각)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드라마와 예능 등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26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이로써 지난 23일부터 7일째 정상을 수성 중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TV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기록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9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통틀어 순위를 매기는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에서도 9일째 정상에 올랐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흥행한다는 점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관련 굿즈도 미국에서 10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OIMU(하나의 IP가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지 않아 계약 조건이 유연하고, 대작 라인업을 보유한 에이스토리, NEW, 삼화네트웍스 등 중소형 제작사의 성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