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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10%) 하락한 배럴당 82.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에 83.87달러로 7년 만에 고점을 찍었으나 이날은 하락하면서 한숨 돌렸다. 12월물 브렌트유도 1.41% 하락한 84.61달러로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0.44% 상승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천연가스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급등했던 유가 가격이 진정된 모습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큐빅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0억큐빅피트(cf)를 웃돌았다. 총 재고는 3조4610억 큐빅피트로 전년동기대비 4580억큐빅피트 감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궈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의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가 OPEC+ 내에서 합의한 것 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자 각국의 증산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유동성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장중 변동성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