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이 지난 6일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지만 경찰 감사 당당 부서가 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구두 경고 조치했다. 이에 경찰청은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경찰이 지난 6일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지만 경찰 감사 당당 부서가 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구두 경고 조치했다. 이에 경찰청은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경찰이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 운전을 했지만 경찰 감사 담당 부서가 해당 사실을 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구두 경고 조치했다. 경찰청은 사건 은폐 의혹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지난 9일 연수경찰서 소속 A 경위와 A 경위를 조사한 청문감사관실 직원 등에 감찰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A경위가 지난 6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경찰서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까지 30m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술에 취해 비틀대며 차량에 탑승했다. 직원이 운전하면 안 된다고 하자 A 경위는 "대리운전을 불렀다"고 말한 뒤 대리운전 기사가 차량을 찾기 쉬운 곳에 차량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은 A 경위의 음주운전 정황을 당일 오전 8시쯤 확인했지만 구두경고 조치하고 경찰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야 지난 9일 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