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세경하이테크, 폴더블폰 '독주' 체제 지속… 부품 독점 공급 부각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경하이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후 1시5분 세경하이테크는 전거래일대비 1600원(6.31%)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5%로 예상된다. 지난해 83%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화웨이로 1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600만~700만대 가량의 폴더블폰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앞서 중국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출시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바일 칩셋 및 부품 부족, 폴더블폰 가격·제품 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불발되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는 내년께나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거나, 심지어는 포기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세경하이테크는 휴대폰용 데코필름처럼 디스플레이 등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9년부터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탑재되는 폴더블 특수보호필름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