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2021.10.15/뉴스1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한 계단 도약,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존스(호주)와 동률을 이뤘다.
공동 선두인 욘 람(스페인), 카메론 스미스(호주·이상 26언더파 193타)와는 6타 차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사흘 연속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2021-22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7번홀(파4)에서는 7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밖 14m 거리에서 때린 샷으로 이글을 만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초반에 잘 안 풀렸는데 후반에 버디와 이글을 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인내심을 갖고 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성공한 것이 내일 경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승 경쟁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내 샷의 리듬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8위에서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34위(7언더파 212타)로 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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