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이현이가 신임검사가 된 남동생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지난 6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현이는 훈남 검사 동생 이근호씨를 공개했다.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로스쿨을 거쳐 신임검사로 임관돼 발령을 앞두고 있다.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와 함께 이씨의 자취방을 찾았다. 이씨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 볼 때 롤모델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말할 일이 있으면 항상 누나를 얘기한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진짜? 난 몰랐다. 존경까지? 나 그런 사람 아닌데"라고 놀라워했다.
아울러 "누나는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고 배울 점이 많다. 본인 분야에서 성공도 했다"며 "그런데 이 얘기를 누나한테 직접 하진 않는다"고 말해 친남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동생과 밥을 먹으로 간 이현이는 "오늘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는데 같이 봐도 되냐. 후배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후배는 모델 고소현이었다. 그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 출신 모델로 이현이의 이화여대 후배다. 고소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 중에서는 공유다. 덩치 크고 얼굴도 공룡상 아니냐. 일단 키가 크면 멋있다"고 답했다. 이씨는 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같은 동네에 사는 1990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은 금방 친해졌다. 이씨는 고소현에게 "아까 들어오실 때 깜짝 놀랐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라고 칭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두 사람을 시간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씨는 고소현과의 첫 만남에 '마음에 든다'는 사인인 레드 와인을 선택하기도 했다.
고소현과 이씨는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며 "다음엔 소주 먹자"는 약속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주고 받았다. 이현이는 이후 실제 두 사람이 동네에서 만나 회와 소주를 먹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