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오후 1시20분 지니너스는 전 거래일 대비 6.38%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25.77% 급등한 6930원을 기록 중이며 국제약품(14.53%) 동화약품(7.61%) 명문제약(5.71%) 경보제약(4.42%) 파미셀(3.90%) 삼일제약(3.71%) 유유제약(3.05%) 셀트리온(3.01%) 등도 상승세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니너스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니너스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1주당 신주를 2주씩 무상 지급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지니너스는 2173만8630주의 신주를 발행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앞서 바이젠셀(비율 1대1) 마이크로디지탈(1대1) 노터스(1대8) 유틸렉스(1대0.5) 티앤알바이오팹(1대1) 메지온(1대2) 랩지노믹스(1대2) 국제약품(1대0.05) 대원제약(1대0.03) 등이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 일부를 자본금으로 옮겨 발행되는 신주를 무상으로 기존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 입장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추가 주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