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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카페 대신 편의점에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고급 커피머신을 도입하거나 이상적인 블렌딩 조합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겟(GET)커피를 운영하는데 CU는 콜롬비아(50%), 브라질(25%), 니카라과산(25%) 원두를 사용한다. 커피 머신은 1000만원 중반대로 알려진 라심발리(La cimbali)의 전자동 제품을 들여놨다. 열 교환 방식의 기술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커피 맛과 풍미가 균일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은 1300원이다.
겟커피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최근 3년간의 매출 신장률은 ▲2019년 31.2% ▲2020년 19.6% ▲2021년 20.4%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S25는 카페25에서 커피 메뉴를 선보인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산 등 4개 국가의 원두를 블렌딩했다. 콜롬비아 EP 원두는 초콜릿향의 마일드함이 특징이다. 여기에 브라질 NY2 원두를 각각 30% 비율로 블렌딩했다. 과테말라 SHB 원두는 30%, 청포도 향이 길게 남는 에티오피아 코체레 원두는 10%가 들어간다. 카페25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1200원이다.
GS25의 누적 판매율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의 카페25 누적 판매 현황은 ▲2019년 1억3000만잔 ▲2020년 1억5700만잔 ▲2021년 1억9000만잔이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는 2015년 1월 편의점 최초로 첫선을 보였다. 세븐카페는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리는 방식인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 커피를 제공한다. 드립 방식의 커피는 오일 성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원두는 브라질(50%), 콜롬비아(30%), 우간다(20%)산이 사용된다.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200원이다.
이번 달(7월1~17일) 세븐카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이마트24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2017년 론칭했고 브라질 세라도 NY2 원두를 싱글 오리진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싱글 오리진 원두는 여러 원두를 혼합한 블렌딩한 커피와 달리 깔끔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 머신은 1000만원 이상의 이탈리아 세코(saeco) 그랑 이데아를 사용하고 최고 등급의 싱글 오리진 원두로 추출해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1200원이다.
이마트24 이프레쏘는 2021년 총 5000만잔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출액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