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창산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방사능 해독 제올라이트 유일 생산 부각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는 소식에 방사능을 해독하는 제올라이트를 생산하는 한창산업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2시21분 현재 한창산업은 전일대비 646원(5.75%)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기로 지난 4월 결정했다. 이후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같은 해 12월 원자력규제위에 이 계획에 대한 심사를 신청했다.

원자력규제위는 올해 5월 도쿄전력이 제출한 계획을 승인한 뒤 국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정식 인가 결정을 내렸다.

도쿄전력은 원자력규제위의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해저 터널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한창산업은 제올라이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올라이트는 중금속과 방사능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원전 주변 바다 방사성 오염 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제올라이트를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