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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과의 개막전 패배로 분주해졌다. 부정적인 의미의 분주함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드리앙 라비오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라비오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에 합의를 했지만 개인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사상 첫 홈경기 패배를 겪은 맨유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브라이튼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렸고 공격 전개와 수비 전환이 매끄럽지 못하는 등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 동안 프랭키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에 집중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라비오로 눈을 돌렸다. 일각에선 라비오 영입의 문제점은 그의 어머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라비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그의 엄마는 과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협상 당시 수 차례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미진한 활약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물색 중이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볼로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트벤테(네덜란드) 시절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아르나우토비치를 영입해 최전방 강화를 노리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몸싸움이 능하고 제공권과 골 결정력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상하이 상강(중국)에서 뛴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시즌 볼로냐로 이적해 3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