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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프렉스의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9시44분 현재 뉴프렉스는 전거래일대비 170원(3.06%) 오른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았다.
저커버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저커버그가 VR(가상현실) 기기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지난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변경하고 이용자들이 아바타로서 참여할 수 있는 가상 공간 네트워크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를 만들었다. 호라이즌 월드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업무와 쇼핑, 파티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뉴프렉스는 메타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VR기기 시장 점유율 약 75%의 독보적 사업자인 오큘러스에 PCB(인쇄회로기판)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저커버그와 삼성 고위 경영진의 접촉 소식에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프렉스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