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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전한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상훈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른들은 원래 겁이 많아서 수능이 큰일인 것처럼 말했을 수 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수능 잘 본 친구들은 한 명도 기억 안 나고 재미있게 놀던 친구들만 기억나요"라며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빨리 탈출하는 사람이 닭다리 제일 먼저 잡는 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른들의 수능 응원은 잘 보라는 의미보다 못 봐도 상심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 크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응원 의미를) 헷갈리면 안 돼요. 모두 사랑해요"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저는 닭다리만 골라 먹다가 이렇게 됐어요"라는 댓글을 추가로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막연히 수능을 잘 보라는 것이 아닌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건넨 응원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은 "수능 응원 중 가장 따뜻하다" "이런 글이 진정한 응원이다" "수능을 치러본 사람의 입장으로서 공감한다" "따뜻한 응원 감사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상훈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통해 재치와 유머를 뽐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화제를 모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특별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