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1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사진은 양 팀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카타르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1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사진은 양 팀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18장의 옐로카드가 나오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BBC 등 외신은 11일(한국시각) "FIFA는 아르헨티나가 질서·안전 유지(16조) 및 문제 행동(12조) 규정을 어겼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측에도 12조 위반 여부를 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지난 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정규시간까지 2-2로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까지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심판은 양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통틀어 무려 18번이나 옐로카드를 꺼냈다. 승부차기가 끝난 직후에는 레드카드도 한 장 나왔다. 아르헨티나가 옐로카드 10장 네덜란드가 8장을 받았다.

월드컵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가 18차례 나온 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경기다. 당시 양 팀 합쳐 16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