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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페널티킥 1골만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외신이 선정한 '워스트 11'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가 매긴 카타르월드컵 평점을 토대로 워스트 11을 작성했다. 매체는 포메이션을 4-4-2로 편성했으며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평점 6.46으로 6.35를 받은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짝을 이뤘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선발 출전과 관련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한국과 조별예선 3차전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호날두와 함께 최전방에 워스트 11으로 선정된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48분을 뛰면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미드필더에는 루벤 바르가스(스위스·6.53점)와 잭슨 어빈(호주·6.50점), 황인범(대한민국·6.53점), 호주 매튜 레키(호주·6.28점)가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 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황인범은 16강전까지 총 24회 전진 패스를 성공해 전체 9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10위)와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14위)보다 높은 순위다.
페르난데스는 황인범과 동일한 전진 패스 24번을 성공했지만 한 경기를 더 치러 아래에 위치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인 티아구 실바는 황인범에 대해 "패스도 빠르고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포백에는 바르토슈 베레신스키(폴란드·6.42점)와 압두 디알루(세네갈·6.47점), 카밀 글리크(폴란드·6.63점), 세르지뇨 데스트(미국·6.50점)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세네갈·6.30점)가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