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권에 새기고 싶어한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화폐 속 인물이 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권에 새기고 싶어한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화폐 속 인물이 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36년 만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거두자 우승의 주역인 리오넬 메시가 지폐 속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각) 아르헨테나 매체 엘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의 얼굴을 지폐 속에 새기길 바라고 있다. 논의되고 있는 금액권은 1000페소(약 7300원)권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5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를 수상했지만 팀은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가 치른 7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 7골3도움을 터뜨리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에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희망 같은 존재가 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미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당시와 에바 페론 대통령 영부인 50주기 당시 발행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