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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카타르월드컵 7대 장면에 뽑혔다.
26일(한국시각) FIFA는 카타르월드컵을 돌아보며 7개의 명장면을 주목했다. 이 중 한국이 16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희찬의 골도 포함됐다.
황희찬은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로 한국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루과이를 제치고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FIFA는 "조 최하위로 떨어진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희망이 필요했다"면서 "김영권의 동점골과 경기 막판 황희찬의 결승골이 터졌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후 하프라인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본 뒤 조별리그 통과를 기뻐했다"며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또 FIFA는 카타르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아도사리의 결승골과 세네갈을 상대로 카타르 역사상 첫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모하메드 문타리의 골, 스페인을 2-1로 꺾은 일본 다나카 아오의 결승골을 7대 장면으로 뽑았다.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네덜란드의 부트 베르호스트의 동점골과 모로코를 아프리카 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시킨 유세프 엔 네시리의 8강전 결승골도 선정됐다.
우승컵을 놓고 펼쳐진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 대결도 포함됐다. 결승전에서 메시는 2골, 음바페는 3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