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빽라면'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빽라면'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이마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특제 비법이 담긴 라면이 나왔다.

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빽라면'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빽라면은 백 대표의 레시피가 반영된 제품으로 대중적인 라면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마트 매장과 더본마켓 사이트에서만 판매된다.

빽라면은 소고기 베이스에 치킨 스톡 등 백 대표의 특제 육수 배합을 녹여냈다. 칼칼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에그 후레이크를 담아 매콤한 국물에 달걀 맛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면은 감자전분으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한 식감의 면발을 구현하고 녹차풍미액을 더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제조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마트만의 색다른 맛의 라면 상품들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팔도와 협력한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은 두 달 만에 초기 기획 물량(30만개)이 모두 팔렸다. 같은 해 5월 오뚜기와 손잡고 만든 '오뚜기 진짜 열쫄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봉지라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정청균 이마트 라면 바이어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색다른 라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상품들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