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이 분양가보다 4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진=신유진 기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이 분양가보다 4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진=신유진 기자

서울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권이 거래된 가운데 분양가보다 4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지난 2일 17억2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의 같은 평형 분양가가 13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4억원 이상인 것이다.


최근 서울 집값 하락세가 둔화해 일부 지역에선 반등 거래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파크포레온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해당 단지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달 하락세를 멈춘 뒤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은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도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는 12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