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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가디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고 보도했다.
24일(한국시각) 가디언은 EPL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했다.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미토마는 노력과 재능을 갖췄음에도 마땅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서 "특히 손흥민은 종종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묘사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통산 270경기에 나가 103골을 기록 중이다.
2021-22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올시즌에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또 가디언은 최근 리버풀에 입단한 일본의 엔도 와타루에 대해서는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이적한 에콰도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보다 더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주장이었던 엔도는 1620만파운드(약 274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첼시는 엔도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 카이세도를 1억1500만파운드(약 1944억원)에 영입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첼시가 지나친 '오버페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이번 이적을 두고 패닉 바이(공황 구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매체에서는 절망감이 섞인 충격까지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만약 엔도가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선수였다면 더 많은 축하를 받았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