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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중국 항저우사범대 창첸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결승전에서 홍콩에게 패한 후 서로를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으나 홍콩에 7 대 14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3년 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짐했다.
이명근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은 26일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사범대 창첸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결승전에서 홍콩에 7-14로 졌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한국은 우승까지 노렸지만 홍콩을 넘지 못해 금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06년에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0년부터는 3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조직위원회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대회를 모두 마친 뒤 이진규(현대글로비스)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약점을 알게 됐다. 이는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부족했던 점을 검토해 다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하지 못한 금메달을 2026년 나고야 대회에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근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5년 동안 준비했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었지만 유감스럽다"며 "11월부터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