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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해군 제공) 2020.5.14/뉴스1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44대 합동참모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 43기)가 내정됐다.
정부는 29일부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포함한 대장급 장성 7명 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육군 대장·육사 42기)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 사령관은 앞으로 대장 진급 뒤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거쳐 합참의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현역 대장이 아닌 중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해군 장성이 합참의장을 맡는 건 박근혜 정부 시기였던 2013년 최윤희 제38대 의장(해사 31기)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신임 육군참모총장엔 올해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맡았던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을,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4기)을, 그리고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8기)을 긱각 내정했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6기)이, 육군지상작전사령관엔 손식 특수전사령관(육사 47기)이, 육군 제2작전사령관엔 고창준 수도군단장(3사 26기)이 각각 발탁됐다.
이들도 모두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뒤 각 직책에 보직된다.
국방부는 이번 장성 인사에 대해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사는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태세 구축 및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추진 등 정예 선진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역량 및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