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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의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이 직무대리 발령됐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공석인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안 기획관을 직무대리 발령했다. 앞서 대검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정섭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한 바 있다.
이 차장검사는 위장전입, 범죄기록 조회 등의 의혹을 받는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달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다음 날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9일에는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도 발의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사건을 배당했다. 이후 지난 20일 처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용인 소재 골프장과 이 차장검사가 접대를 받은 장소로 지목된 강원도 소재 리조트를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