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여성, 청년 등 정치신인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여성, 청년 등 정치신인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청년의 공천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 여성을 우선공천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며 "공천 심사와 경선시 청년, 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신인 후보자가 경선시 정치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20·30세 출마자들에게는 공천심사 등록비와 공천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 등 경선 비용 일부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며 "20대 총선 당시 20대 출마자에겐 등록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하고 30대는 50%만 면제했는데 내년 총선에서는 전액 면제 대상을 2030세대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청년·여성선거지원단 운영을 통해 선거 준비와정치 컨설팅을 지원하고 미래아젠다지원준비단위원회 구성을 통해 저출생, 기후위기, 기본소득 등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후보자 공천 단계에서는 '젠더 감수성' 분야를 강화해 심사하겠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