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사이트가 하이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 /사진=서울IR제공
드림인사이트가 하이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 /사진=서울IR제공

디지털 종합광고 기업 드림인사이트가 하이제6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제6호스팩과 드림인사이트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5451원(액면분할 감안 시)이다. 합병비율은 1대0.3668917이다.


양 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7일 개최된다. 합병기일은 다음해 1월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649만1966주다. 합병신주상장 예정일은 1월2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약 98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될 방침이다.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제작사와 온·오프라인 광고대행사. 미디어플랫폼사, 매체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크리테크) 솔루션 'DMAX'(디맥스)는 드림인사이트의 강점이다. 디맥스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한다.

또 자체 인하우스프로덕션 '유니콘 트로피'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디비리치'를 통해 콘텐츠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콘 트로피는 TV와 광고 브랜딩 영상 등 지금까지 60여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디비리치 플랫폼은 3만5000여명의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해 네이버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리뷰 콘텐츠와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드림인사이트의 2020년~2022년 매출액은 92억→ 122억→ 1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억→ 33억→ 35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5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을 달성했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는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을 더 강화하며 커머스 사업 및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글로벌 광고시장 확장을 통해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를 관통하는 드림인사이트만의 융합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