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부산형 영어 콘텐츠인 '부산말하는 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1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2024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말하는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 △의사소통 중심 영어 활용 역량 강화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 활성화 △취약계층 실용 외국어교육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이 계획을 수립했다.
영어 말하기 구현을 통한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부산말하는영어 1.1.1.'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초·중학생 대상 교재도 배부한다. 또 찾아가는 부산말하는영어 1.1.1. 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1.1.1. 화상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간 800여 명의 학생을 원어민 교사, 한국인 관리 교사와 1:1:1로 매칭해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초·중·고 교사 20명으로 구성한 '1.1.1. 화상영어 교사지원단'도 운영해 학생 만족도와 수업 질도 관리한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배치한다. 서부산·원도심 지역과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이들을 확대 배치해 교육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교류, 축제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초·중·고 70교를 대상으로 초청·방문·화상·교과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의 국제교류를 지원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준다. '부산에서 세계로! 한글 축제'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30교, 해외 30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참가국 간 문화·언어 등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학교 현장의 영어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1시 부산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중·고 영어 교사 55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2024년 영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안내, 이보영 前 이화여대 외국어교육 특수대학원 부원장의 '말하는 영어, 이렇게 합시다!' 주제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