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 /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 /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10년만에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 기간 저커버그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회장 등과 만남을 추진한다.


저커버그는 2014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회장과 만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급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최근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을 선언하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량 매입과 생성형 AI '라마3'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저커버그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도 신청한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메타 측으로부터 면담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