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이 유튜브 수익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파비앙이 유튜브 수익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파비앙이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통해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최근 파비앙은 평소 이강인을 공개 응원해왔다는 이유로 이강인 하극상 논란 당시 악플을 받은 바 있다.

3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날(2일) 파비앙은 "많은 일이 있었다"며 "기사가 쏟아져서 나도 놀랐고, 구독자 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른바 '이강인 하극상' 논란 후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이 달렸다며 "상처는 하나도 안 받았다. (그렇지만) 이 상황이 '뭐지?' 싶었다. 저는 이강인 선수가 아니고,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욕하는지 놀랐다"고 떠올렸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실망하고 싫어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나는 늘 우리 팀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PSG 선수들도 응원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활약하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우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예 모른다"며 "손흥민이랑 화해했으면 끝이다. 본인들이 해결했으니 앞으로 응원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강인을 이용해 돈 번다'는 악성 댓글(악플)과 관련해서는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 채널은 적자"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파비앙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의 유튜브 예상 수익은 240만원이었다. 그는 "240만원에서 세금 약 30%를 떼면 160만원 정도 남는다. 편집자들 월급을 200만원 이상 지급하고 해외 경기 직관 비용을 사비로 부담하다 보니 적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 벌려고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게 아니다.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할 생각이 없다. 나중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 채널을 통해 재미있게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으로, 2022년 3월 한국 영주권(F5)을 취득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