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서는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순천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월31일 광주 송정역에서 정책을 홍보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 전 위원. /사진=뉴시스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서는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순천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월31일 광주 송정역에서 정책을 홍보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 전 위원. /사진=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이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전남 순천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천 전 위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에 출마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 출마를 기다리신 시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천 전 위원은 "순천이 본래 온전히 분구돼 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했어야 했다"며 "순천이 마땅히 가져야 했던 두 번째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거 과정과 그 이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 전 위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매표소 앞에서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대구 출신 변호사인 천 전 위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4년 동안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1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1986년생 변호사 천 전 위원을 (비례대표로) 확정했다"며 비례대표 2번에 배치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12명 모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례 2번을 받은 천 전 위원의 당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